• 검색

`프리미엄 신혼` 타깃..까사미아 압구정점 리뉴얼

  • 2015.08.24(월) 18:55

소장가치 있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할 것
각 지역 특수성 염두..압구정 '신혼고객' 타깃

▲리뉴얼 오픈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까사미아 압구정점 (출처: 까사미아)

 

까사미아가 프리미엄 신혼 고객층에 초점을 맞춰 압구정점을 새롭게 꾸몄다. 까사미아는 향후 '프리미엄'에 방점을 두고 타사와 차별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4일 까사미아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 압구정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압구정점은 연면적 2995㎡로 까사미아 매장 중 최대 규모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고품격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13년 이후 두 번째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까사미아 압구정점은 '프리미엄 혼수가구 전문관'이 있는 동관과 '라이프스타일 소품 전문관'이 있는 서관 등 총 2개 관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으로 이뤄진 서관은 1300여 가지의 침구와 생활소품류를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기존 까사미아의 인테리어 매장에 소품 비중이 높아 이케아 진출에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내다봤었다. 이케아의 저렴한 소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까사미아가 이케아와 어떤 점에서 차별화를 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였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이케아는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고 있지만 까사미아는 보다 좋은 소재로 만들어 소장 가치가 있는 소품으로 차별화하려고 한다"며 "홈퍼니싱 시장에서 까사미아는 '프리미엄' 제품을 중점으로 회사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구정점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까사미아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도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매장 구성을 하면서 지역 특수성도 염두에 뒀다. 압구정점은 기존에 혼수고객이 주된 매장이라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삼았다는 게 까사미아 측 설명이다.

 

리뉴얼 오픈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까사미아 압구정점 (출처: 까사미아)

 

취향 별로 제품을 따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최근 성향에 맞춰 가구를 '믹스매치'하는 방법도 새롭게 시도했다. 침대·옷장 등 한 가지 스타일에 맞춰 시리즈로 나온 가구를 쇼룸에 함께 배치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서로 다른 시리즈의 가구를 함께 배치하는 방법이다.

 

까사미아는 자사의 강점인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강화해 타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까사미아 측은 "고객들이 까사미아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높이 평가한다는 점을 감안해 침대 스타일링을 중점으로 까사미아의 강점을 살리려 했다"고 말했다.

 

까사미아는 현재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젊은 고객층이 많은 서울 마포구 서교점은 파우치,가방 등 가벼운 소품류를 강화해 매장 진열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가 많은 서울 송파구 문정점은 '키즈'에 특화해 소품과 가구를 진열했다. 이번 압구정점에 신혼가구 전문관을 마련한 것도 이러한 지역적 특징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본관 지하에는 기존 매장에 없었던 '무료 셀프 카페'를 마련했다. 원두커피, 생수 등을 마실 수 있는 25석 규모의 카페로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되 이곳에 자사 가구를 설치해 고객들이 가구를 체험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