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리바트 울산전시장. (사진=현대리바트) |
현대리바트가 울산에 대형 직매장을 열고 영남 지역 고객몰이에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울산 전시장의 입지적인 강점을 활용해 광역형 매장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의자, 생활용품 브랜드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해 선보이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홈퍼니싱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7일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에 '리바트 스타일샵 울산전시장'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문을 연 현대리바트의 직매장은 총 9개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에만 잠실, 창동, 분당 등에 3개의 대형 직영점을 열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울산점을 시작으로 부산, 수원 등에도 직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번 울산전시장은 총 7개층, 영업면적 3630㎡ 규모다. 전시장 내부는 기존 일반가구와 주방가구는 물론 프리미엄 가구브랜드 'H·몬도'와 생활용품 브랜드인 '리바트홈' 등으로 채웠다.
의자 전문 브랜드 '리바트 체어스'도 이번 매장에서 처음 도입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를 시작으로 3년내 '리바트 체어스'의 매출 3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현대리바트는 특히 '광역형' 매장을 염두에 두고 이번 울산전시장의 입지를 선정했다. 매장이 들어선 남구 삼산동은 울산의 노른자위 상권으로 꼽힌다.
울산 고속버스터미널·시외버스터미널과 다양한 버스노선이 경유하는 교통의 요지로 인근에는 방송국, 예술회관, 관공서 등이 모여 있다. 매장으로부터 반경 1km 내에 백화점, 대형 쇼핑몰 등 쇼핑 시설이 밀집해 있어 집객력도 우수하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영업전략사업부 상무는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울산 전지역과 주변 도시에 사는 고객까지 흡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이번에 문을 여는 울산전시장과 약 1km 떨어진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공동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기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의 브랜드력을 활용해 인지도를 높이고, 고품격 생활가구기업이라는 인식을 고객들에게 심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