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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은 유통시장 블랙홀" PC쇼핑 첫 추월

  • 2016.03.04(금) 15:17

올해 모바일쇼핑 규모 32조 전망

 

온라인쇼핑이 모바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면서, 올해 모바일쇼핑 시장규모가 PC쇼핑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4일 국내외 온라인쇼핑의 시장규모와 전망, 매출실적 등을 정리한 '2015 온라인쇼핑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망' 책자에서 이 같이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 취급고는 지난해 52조5800억원에서 올해는 59조3700억원으로 12.9%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쇼핑은 지난해 24조500억원에서 올해는 32조6100억원으로 35.6% 증가하는 반면 같은 기간 PC쇼핑은 28조5300억원에서 26조7600억원으로 6.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모바일쇼핑 비중은 지난해 46%에서 올해는 55%로 확대될 전망이다. 모바일쇼핑 시장규모가 PC쇼핑을 추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가 모바일쇼핑 취급고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모바일쇼핑은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에 불과했다.

협회 관계자는 "소셜3사의 시장 선점 속에 모바일쇼핑은 소매시장을 흡수하는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당분간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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