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이 모바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면서, 올해 모바일쇼핑 시장규모가 PC쇼핑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4일 국내외 온라인쇼핑의 시장규모와 전망, 매출실적 등을 정리한 '2015 온라인쇼핑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망' 책자에서 이 같이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 취급고는 지난해 52조5800억원에서 올해는 59조3700억원으로 12.9%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쇼핑은 지난해 24조500억원에서 올해는 32조6100억원으로 35.6% 증가하는 반면 같은 기간 PC쇼핑은 28조5300억원에서 26조7600억원으로 6.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모바일쇼핑 비중은 지난해 46%에서 올해는 55%로 확대될 전망이다. 모바일쇼핑 시장규모가 PC쇼핑을 추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가 모바일쇼핑 취급고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모바일쇼핑은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에 불과했다.
협회 관계자는 "소셜3사의 시장 선점 속에 모바일쇼핑은 소매시장을 흡수하는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당분간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