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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 대형마트서 '큰 손' 됐다

  • 2016.12.22(목) 16:47

이마트몰 모바일 비중, PC 추월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도 엄지족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이마트몰에서 발생한 매출 중 절반 이상인 55.5%가 모바일을 통해 발생했다. PC를 통한 매출비중은 44.5%로 처음으로 모바일에 추월당했다.

이마트몰의 모바일 매출비중은 2012년 1.5%에 불과했으나 2013년 8.5%, 2014년 24.6%, 2015년 44%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의 약진은 신선식품에서 두드러졌다. 신선식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모바일 매출 비중은 61.4%를 기록했다. 모바일 매출액 자체도 올해 들어 42% 증가했다.

이마트는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 저녁 여유시간을 활용해 모바일로 먹거리를 주문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별로 보면 모바일 쇼핑객의 절반(51.7%)을 30대가 차지했고, 40대가 30.4%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비중이 86.5%로 남성(13.4%)을 크게 앞질렀다.

모바일쇼핑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로 전체 매출의 25.4%가 이 시간대에 발생했다.

김예철 이마트몰 상무는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의 대세가 PC에서 모바일로 완전히 옮겨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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