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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 하나가 6억…' 고급시계 한자리에

  • 2016.04.24(일) 11:19

현대백화점, 명품시계 박람회 25일부터 개최

다이아몬드 114개가 박힌 6억3000만원짜리 스위스 손목시계가 국내 소비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무역센터점, 판교점에서 '명품시계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올 1월과 3월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와 바젤월드에 출품된 상품을 포함해 명품시계 400여점이 나온다. 판매 가격으로 환산하면 총 규모가 600억원에 달한다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특히 스위스 명품 시계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는 시계 테두리에 총 6.7캐럿에 달하는 사각형 다이아몬드 114개를 부착한 '마스터 자이로 투르비옹1(왼쪽사진)'을 국내 처음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6억3000만원대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커플시계인 '트래디셔널 오픈 워크 모델'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 시계는 둥근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테두리가 특징이다. 판매가격은 남성용이 1억600만원대, 여성용은 7900만원대다.

현대백화점은 경기침체에도 명품시계 판매가 늘어 이번 박람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명품시계 매출은 2014년 16.3%, 2015년 30.1% 늘어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42.1%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정환 현대백화점 수입시계 바이어는 "명품 시계 브랜드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할 수 있도록 박람회 기간을 지난해보다 2주 가량 앞당겼다"며 "올해 시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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