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최근 시작한 '세계맥주 페스티벌'에 힘입어 관련 상품 매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세계맥주 페스티벌 이벤트를 시작한 이후 이 회사 세계 맥주 매출은 행사 전주 대비 일 평균 138% 급증했다. 이 이벤트는 한 달간 25개국 120여종의 맥주를 아무거나 4캔(대), 5병, 6캔(소)을 골라 95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판촉 행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형마트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세계 맥주를 보유하고 있어 맥주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국가별, 브랜드별, 종류별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판촉 행사 성공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맥주뿐 아니라 23종의 전용잔 세트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월드컵점, 킨텍스점, 부천상동점 등 수도권 20개 점포에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주요 브랜드의 맥주 시음부스도 운영중이다.
또 개그우먼 박나래가 국가별 특색을 살린 분장으로 등장해 독일, 일본, 중국, 미국을 비롯한 10개국 대표 맥주와 건배사를 소개하는 '건배송' 영상을 제작, 인터넷 상에서도 37만건의 조회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조현재 홈플러스 디지털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맥주를 마시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나라별 맥주 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판촉행사를 기획했다"며 "여름 휴가철에 들어서면 매출 증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건배송' 영상 캡처(자료: 홈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