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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공영홈쇼핑, 경쟁 대신 협력 택했다

  • 2016.07.21(목) 16:52

중기 우수제품 국내외 판로 확대 뜻모아
공영홈쇼핑 추천제품, CJ오쇼핑이 판매

▲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왼쪽)와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가 21일 공영홈쇼핑 본사에서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J오쇼핑이 중소기업 우수제품 육성을 위해 경쟁사인 공영홈쇼핑과 손을 잡았다.

CJ오쇼핑과 공영홈쇼핑은 21일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홈쇼핑업계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경쟁사간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J오쇼핑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오쇼핑은 공영홈쇼핑이 추천한 중소기업 혁신제품과 농축수산물을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와 'CJ몰'에서 판매하게 된다. T커머스에서 시장가능성을 검증 받은 제품은 TV홈쇼핑을 통해서도 방영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가 내수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농어업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CJ오쇼핑과 공영홈쇼핑은 우수 제품의 해외 수출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수출박람회 등을 공동 개최하고, CJ오쇼핑의 글로벌 상품소싱 전문회사인 CJ IMC를 활용해 우수제품 수출을 지원키로 했다.

허민회 CJ오쇼핑 대표는 "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에 국내외 판로를 열어주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CJ오쇼핑으로서도 훌륭한 제품과 협력사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만큼 공영홈쇼핑과 협력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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