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랜드그룹] |
이랜드그룹이 캐주얼 브랜드 티니위니를 중국 업체 'V-그래스'에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1조원으로 올 하반기에 이랜드로 유입될 전망이다.
2일 이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티니위니를 중국 패션업체인 V-그래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랜드그룹은 중국내 티니위니 사업권, 상표권, 디자인, 영업조직을 V-그래스로 넘기게 됐다.
티니위니는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 현지 백화점·쇼핑몰 등에서 약 13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티니위니의 매출액은 4218억원, 영업이익은 895억원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이랜드는 올해 안에 1조원의 금액을 확보해 차입에 의존하던 재무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그룹은 연결기준으로 지난 2011년 부채비율이 409%에 달했다가 지난해 303%를 기록했다.
이랜드 측은 "매각은 올해 안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