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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미약품 압수수색..사측 "수사 통해 오해 해명될 것"

  • 2016.10.17(월) 15:21

수천억 기술수출해지 정보..부당이득 세력 수사


한미약품이 계약 해지정보 유출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미약품은 17일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회사 차원의 의도적 내부 정보 유출이나 공시 지연 등은 없었으며,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명확히 해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검찰 수사로 국민과 주주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롯한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7월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맺은 85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고 공시하기 전, 해당 정보가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29일 오후 7시6분에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 해지 소식을 이메일로 공식적으로 통보받았으며, 하루 뒤인 30일 오전 9시28분 공시했다고 밝혔다. 정보가 SNS를 통해 유출된 시점은 한미약품이 이메일 통보를 받기 전인 29일 오후 6시53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해당 정보의 유출자와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얻은 이가 있는지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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