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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특별한 김장나누기

  • 2016.11.23(수) 17:01

올들어 3번째 중산리마을 단체방문
"농가 밀착관리 등 성장지원 활동"

▲ 23일 충남 청양군 청남면 중산리마을에서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오른쪽 세 번째)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이 홈플러스 임직원들과 함께 마을주민들을 위한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벽화 그리고 잡초 뽑고 이번엔 김장김치까지….

홈플러스가 농가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 핵심은 '한번 맺은 관계는 끝까지 간다'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특색있고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마을에 최고경영자부터 말단직원까지 모두 찾아가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데 힘을 쏟고 있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23일 오전 직원들과 함께 충청남도 청양군 청남면 중산리마을을 찾아 이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직접 담갔다. 홈플러스 직원끼리만 간 게 아니라 농업정책의 책임자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동반해 함께 갔다.

매년 11월이면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연례행사처럼 벌어지지만 홈플러스의 이번 김장은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홈플러스 직원들은 지난 7월과 10월에도 중산리마을을 단체로 찾았다. 처음에는 식품바이어 100여명이 이 마을 방문했고, 그 뒤에는 본사 다른 부서 직원들까지 중산리마을을 찾아 일손돕기에 나섰다. 현재 중산리마을 창고에는 이들이 남긴 벽화가 그려져있다.

중산리마을은 한약재인 구기자와 그 뿌리(지골피)를 발효시킨 비료를 사용해 방울토마토를 생산하는 곳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 충천남도와 맺은 협약을 계기로 이 마을의 토마토를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뒤 우수농가 밀착관리 차원에서 중산리마을을 찾았고, 처음 한번에 끝나지 않고 마을주민들과 인연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0월 인연을 맺은 충남 태안군 정당리마을, 강원 인제군 귀둔리마을에도 직원들을 보내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정당리마을은 고구마·양파·고추, 귀둔리마을은 감자·토마토·곰취로 유명한 마을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가 엄선한 농식품 거래를 확대하고 우수상품과 신품종을 발굴하는 등 농가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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