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들이 나홀로 설을 보내는 사람들을 겨냥해 다양한 명절도시락을 선보였다. 왼쪽부터 GS25, CU, 미니스톱이 내놓은 명절도시락. |
고향방문을 포기하고 나홀로 설연휴를 보내는 '혼밥족'을 겨냥한 편의점 도시락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GS25는 설을 맞아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명절도시락'을 판매한다. 이 도시락은 흑미밥에 명절에 즐겨 먹는 돈불고기찜, 동그랑땡, 오색전, 잡채 등 10가지 반찬으로 구성돼있다.
GS25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기간에만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도시락을 내놓고 있는데, 지난해 추석 때는 명절도시락 판매량이 한해전 추석 때에 비해 6.8배로 늘었다.
식당문을 닫는 명절기간 중 한끼 식사로 편의점 도시락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데다 명절도시락 판매범위를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 영향이 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U는 설을 맞아 횡성한우를 간장양념에 볶은 불고기 정식을 한정수량으로 선보였다. 이 도시락에는 한우 불고기뿐 아니라 전과 너비아니, 새송이 볶음 등 7가지 반찬이 들어있다.
미니스톱도 설연휴 기간 '신년맞이 일품도시락'을 내놨다. 김치전, 해물부추전, 오색전과 고기산적구이, 잡채 등 명절 반찬이 들어있다.
한상모 미니스톱 도시락 담당 상품기획자는 "단순한 명절 도시락이 아닌 혼밥족들의 든든한 한끼 식사로 영양까지 고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