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에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에어컨 구매와 관련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을 겪은 소비자들이 연초부터 에어컨 구매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의 '2017년 연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연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40%, 낮을 확률이 10%다. 자세한 여름철 기후 전망은 오는 23일 발표되지만 소비자들은 벌써부터 에어컨 구매행렬에 나서고 있다.
실제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에어컨 예약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월1일~2월15일)보다 140% 늘었다. 특히 벽걸이 에어컨은 150%, 스탠드 에어컨은 135% 증가했다.
서강우 롯데하이마트 가전팀장은 "연초 예약판매 시기에 에어컨을 선점하면 원하는 시기에 에어컨을 미리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