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설화수' 브랜드를 앞세워 세계적인 뷰티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미국의 뷰티∙패션 분야 권위지 WWD의 매출액 순위 집계 결과 글로벌 7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WWD는 매년 세계 100대 뷰티 기업의 공시 매출액을 토대로 WWD 랭킹을 선정하고 있다.
WWD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성장에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들 5개 브랜드가 중화권과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매출을 신장시켰다는 설명이다.
특히 설화수는 지난 2015년 국내 뷰티 단일 브랜드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또 지난 10년간 국내 화장품 분야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이니스프리'도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원브랜드숍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설화수는 지난 2015년 국내 뷰티 단일 브랜드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또 지난 10년간 국내 화장품 분야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이니스프리'도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원브랜드숍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췄다는 평가다.
▲ 단위:순위.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당신의 삶에 아름다운 변화(MAKEUP YOUR LIFE)'라는 슬로건 아래 화장품 제조뿐만 아니라 세계 여성들의 화장 문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화권과 아세안, 미주 등 3대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면서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25%를 해외 사업에서 달성했다. 지난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1조6968억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세안 시장 중에서도 성숙시장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을 브랜드 구축 허브로 삼고 신흥시장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미주 시장에는 올 하반기 이니스프리를, 중동에는 올해 안에 에뛰드하우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에 스킨케어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WWD 랭킹 1위는 매출 2860만 달러를 기록한 로레알이 차지했다. 이어 유니레버(2052만달러), P&G(1540만달러), 에스티로더(1140만달러), 시세이도(769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