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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멜본', 백화점으로 눈을 돌리다

  • 2017.11.08(수) 17:35

이랜드 패션PB '멜본', 외부 출점 가속화
40대 여성 타깃 주효‥올 매출 200억 예상

이랜드리테일의 여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멜본(Melbon)'의 백화점 출점이 속도를 내고 있다. 멜본은 이랜드리테일의 패션 PB(자체 브랜드)로 트렌디한 데일리룩부터 직장인 여성을 위한 비즈니스룩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멜본은 이랜드리테일 자체 유통점에서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월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입점했으며 최근에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입점했다.

▲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입점한 '멜본' 매장.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오픈 당일 매출 2000만원을 올린 것으로 시작으로 이후 월 평균 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타임스퀘어점은 핸드메이드 코트와 캐시미어 니트의 고객 반응 호조로 오픈 한 달 만에 매출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멜본이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여성복 브랜드 중 4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편집숍이 거의 없어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리테일 멜본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 자체 유통점포에서 30~40대 여성 고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외부 유통사들의 러브콜까지 받게 됐다”며 “외부 점포들의 성과도 좋아 향후 외부 출점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멜본은 지난 2014년 첫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36개 매장에서 목표 매출인 2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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