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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LG전자와 손잡고 '스마트 카트' 상용화

  • 2018.11.05(월) 14:17

소비자 따라다니는 기능 집중…내년 상반기 첫선

▲ 이마트가 지난 4월 선보인 스마트 카트 '일라이'.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LG전자와 함께 '스마트 카트' 공동 개발에 나선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4월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스마트 카트인 '일라이'를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매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마트는 5일 서울시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LG전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고객 추종 기능과 함께 유통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인 '스마트 카트'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4월 시범운영과 함께 공개한 '일라이'에 이어 상용화에 주안점을 둔 '스마트 카트'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라이'는 이마트 사내 디지털 혁신기술 연구조직인 S-랩이 주도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 카트'다. 이 기기는 미래 쇼핑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콘셉트 카트'였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능에 집중한 '스마트 카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라이에 있던 '음성 인식'과 '매장 안내', '고객 추종(팔로잉)', '결제' 기능 중 카트가 소비자를 따라 스스로 이동하게끔 하는 '고객 추종 기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고객 대상의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LG전자는 '스마트 카트' 개발 외에 유통과 첨단 기술 융합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LG전자의 가정용 청소 로봇 생산 기술력과 인천공항 안내 로봇 등 지능형 서비스 로봇으로 검증된 연구·개발(R&D) 역량이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와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형태준 이마트 전략본부 본부장은 "이마트는 S랩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최신 IT 혁신 기술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며 "'콘셉트 카트'로 공개한 일라이 연구를 기반으로 '스마트 카트'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추진해 보다 편하고 보다 새로운 이마트만의 미래 디지털 쇼핑 환경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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