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문재인 대통령, 하림 본사 방문…"국가 균형발전 모범"

  • 2019.08.20(화) 17:06

하림, 전북에 8800억원 투자…일자리 2000개 창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명 (주)하림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림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하림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하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0일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 본사를 방문해 하림그룹의 투자 현황 등을 보고받고 닭고기 가공공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날 행사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푸드 트라이앵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특화 발전과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발표에 이어 대통령의 격려사와 닭고기 가공공장 현장 시찰 순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하림은 대부분의 대기업과 달리 인구 30만이 안 되는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라며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오히려 지역 소도시에 있는 본사를 확장하며, 국가 균형 발전에 새로운 모범이 돼 주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전북의 중점 산업인 식품산업에 민간기업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식품산업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과 노력이 이런 비상한 시기에 투자 확대라는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식품산업은 간편가공식품, 펫 푸드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가공도 확산되고 있고 이러한 식품산업 혁신의 과정에서 '사료-축산-가공-제조-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하림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에 김홍국 회장은 "식품산업은 미래 최고 유망산업인 만큼 식품산업의 비전 공유와 함께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농식품 분야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생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하림그룹은 전북지역에 총 8800억원을 투자해 '하림푸드 트라이앵글' 조성산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유 주방 개념의 종합식품 단지인 '하림푸드 콤플렉스'와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하림 닭고기 종합가공센터' 등을 조성해 2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하림 관계자는 "하림의 '푸드 트라이앵글'은 전북 지역의 농업생산 기반과 농업 연구개발 인프라, 기업의 식품 생산 등이 접목된 지역 특화 개발 전략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