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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 구독 어때요?…구독서비스 '노크'

  • 2020.05.21(목) 17:20

앱 이용자 대상으로 커피 소비 패턴 설문조사
코로나19 탓 1분기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감소

커피 프랜차이즈 절대 강자인 스타벅스가 구독서비스 론칭을 염두에 둔 설문조사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스타벅스도 고객 감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커피 소비문화 변화에 발맞춰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스타벅스는 앱을 이용해 커피를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설문은 커피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했는지, 인터넷을 통해 주문했는지 등 커피 소비 방법에 관한 질문이 주된 내용이다.  최근 매장에서 커피를 배달시킨 경험이 있는지, 구독서비스를 통해 커피나 디저트, 유제품 등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지 등의 질문도 포함됐다. 

설문의 전반적인 구성이 구독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예상 소비자층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으로 해석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구독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한 설문은 아니라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커피에 대한 소비 패턴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파악해 대응하기 위한 설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구독서비스를 염두에 둔 설문으로 보인다"며 "스타벅스는 사이렌오더와 'My DT Pass'(드라이브인스루) 서비스, 선불카드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시장을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구독서비스도 시장성이 있다면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설문지

스타벅스가 구독서비스 도입 여부를 고민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이 1조 6000억원을 웃돌면서 부동의 커피 프랜차이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여파를 피하지는 못했다. 

매장 수 증가에 따라 매출은 늘었지만 고객수가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낮아졌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매출은 4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30%나 줄었다. 최근 스타벅스는 매장 의자를 1/3 가까이 줄이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협조하고 있는 만큼 이익률 하락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커피 구독서비스는 본격적으로 진출한 곳은 많지 않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GS25가 한 달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카페25 월간 유료 멤버십'을 한시적으로 운용했더니 순식간에 완판된 바 있다. 현재 커피전문점 중 블루보틀과 프릳츠, 장복, 커피플리즈, 핑크커피 등 국내 신규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독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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