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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왜 새벽을 노리나 

  • 2020.08.24(월) 13:06

편의점 배달 매출 30%가 심야 시간대 발생
"심야 배달 서비스 전국 2000점으로 확대"

GS25가 심야 배달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편의점 업체들은 비대면 소비가 확산에 대응해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GS25는 특히 배달 주문이 심야에 몰린다는 점을 고려해 이 시간대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27개 점에 불과했던 심야 배달 서비스 운영 점포를 두 달 만에 전국 2000개 점포로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GS25가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국 3900점 중 절반 이상이 심야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일반 배달 서비스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했다. 반면 심야 배달은 점포별로 최소 2시간(새벽 1시 까지)부터 최대 12시간(24시간)까지 주문 가능 시간을 확대했다. 주문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가 심야 배달 서비스를 전국 2000개 점포로 대폭 확대한 것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GS25가 최근 2개월간 배달 서비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심야 배달을 하는 점포의 배달 서비스 매출이 일반 운영 점포(오전 11시~오후 11시까지 운영)보다 317.5%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심야 시간대(오후 12시~오전 05시)에 발생하는 배달 매출이 전체 배달 매출 비중의 3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성필 GS25 마케팅팀 담당자는 "언택트 소비 확산으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심야 시간대의 이용 비중이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돼 심야 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주문 가능 시간 확대, 차별화 상품 도입 등 고객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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