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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줍줍]교촌 공모주…적절한 매도 타이밍은?

  • 2020.11.13(금) 09:00

12일 상장한 교촌에프앤비 유통가능물량 분석
기관투자자 10주 당 1주만 의무보유확약 걸어
유통가능물량 비중 17.4%으로 높지는 않아

12일 주식시장 상장 데뷔식을 치른 교촌에프앤비. 치킨업계는 물론 프랜차이즈 업계를 통틀어 첫 직상장이라는 기록을 남겼죠.

교촌에프앤비 공모주에 투자한 분들 또는 상장 이후 주식 매수에 관심 있는 투자자분들이라면 향후 주가방향에 대해 정말 궁금하실 거에요. 하지만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죠. 그럼에도 어떤 흐름을 밟을지 예측을 할 수 있는 단서는 있답니다. 바로 유통주식수 분석!

올해 공모주로 핫(HOT)했던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의 비교를 통해 교촌에프앤비의 미래를 점쳐볼게요.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비율 8.3%

상장 직후 어느 정도 물량이 쏟아져 나올지가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이죠. 공모주 투자자라면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을 공부하는 것은 핵심!

앞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3개 회사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비율을 살펴보면 SK바이오팜이 81.2%, 카카오게임즈가 41.4%,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56.2%였죠. 반면 교촌에프앤비는 두 자릿수에도 못 미치는 8.3%를 기록. 기관투자자 물량 대부분이 상장 직후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뜻!

교촌에프앤비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중 기간이 가장 긴 6개월을 확약한 기관투자자 신청수량은 1511주. 비율로 따지면 기관투자자가 가져간 공모주(348만주)의 0.1%도 안 되는 수치.

반면 앞서 상장을 진행한 SK바이오팜은 41.3%가 6개월 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각각 7.4%, 9.7%가 6개월 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고요. 3개 회사와 비교하면 확실히 교촌에프앤비의 기관투자자들이 가져간 공모주로 인한 물량 우려가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상장직후 유통가능 물량, 17.4%

그래도 다행인 것은 기관투자자를 포함해도 전반적으로 상장 직후부터 유통가능한 물량은 앞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3개 회사들과 비교해 크게 많지는 않다는 점.

교촌에프앤비의 유통가능주식수는 437만3747주. 전체 발행주식의 17.4% 비중이에요. SK바이오팜보다(13.1%) 높지만 카카오게임즈(20.5%), 빅히트엔터테인먼트(21.3%)보단 낮죠.

유통가능 물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공모주 투자자들 물량.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물량 435만208주가 향후 시장에 나올 수 있고요. (물론 기관투자자는 물량은 의무보유확약 물량 28만9792주를 제외한 수치)

또 기존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물량도 일부 나올 수 있다는 점. 대표적으로 우리사주조합 물량 2만3539주. 기존 주식을 갖고 있던 우리사주조합직원 중 일부가 교촌에프앤비를 퇴사하면서 이를 팔수 있도록 회사에 요청했고 이것이 유통가능물량으로 잡힌 것.

#상장직후 유통제한 물량 82.6%

교촌에프앤비의 유통제한이 걸린 물량은 20818018(전체 발행주식의 82.6%)는 최소 15일에서 2021년까지 주식시장에 내놓을 수 없어요. SK바이오팜(86.9%)보다는 낮지만 카카오게임즈(79.5%), 빅히트엔터테인먼트(78.7%)보다는 유통제한 물량비중이 높아요.

유통제한 물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은 권원강 전 교촌에프앤비 회장. 권 전 회장은 1826만2643주(72.49%)를 보유하고 있고 상장 후 6개월 간 매도 금지.

권 전 회장이 지난 2018년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고 처음으로 경영을 맡은 소진세 현 대표이사 지분 20만주도 6개월 간 매도 금지.

주식매수선택권에 해당하는 물량 20만9225주도 내년 12월 23일까지는 팔 수 없는데요.

*여기서 주식매수선택권이란? 회사가 직원에게 일정수량의 회사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준 것.

주식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2021년 12월 24일부터 2028년 12월 3일로 상장 이후 1년 이상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할 수 없어요.

우리사주조합 물량 179만9040주(총 발행주식 대비 7.14%)도 1년간 주식시장에 유통 불가. 다만 기존 주식을 갖고 있던 우리사주조합 물량 63만9040주(2.54%)는 오는 12월 26일까지 팔 수 없고 그 이후로는 매각이 가능하다는 점 유의해야 해요!

#교촌에프앤비 물량주의보, 최종점검

자 그럼 상장 이후 앞으로 얼마만큼의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을지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먼저 상장(11월 12일)이후 15일 내에 나올 물량은 일반투자자가 받아간 공모주(116만주)를 제외하면, 2만6789주(총 발행주식 대비 0.77%)예요. 상장 이후 1개월 뒤에는 기관투자자 공모주 물량 10만6906주가 나올 예정이에요.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은 다음달 27일 이후 나올 물량! 기존 주식을 들고 있었던 우리사주조합 물량 63만9040주의 매각제한기간은 12월 26일. 따라서 27일 이후에는 얼마든지 시장에 나올 수 있어요.

3~6개월 뒤에도 상당한 물량이 나올 예정. 우선 기관투자자 공모주 물량 중 15만4586주(4.44%)가 3개월 뒤에 나오고 1511주(0.04%)는 6개월 뒤에 나올 수 있어요.

권원강 전 회장 물량(1826만2643주)과 소진세 현 대표이사 물량(20만주) 및 계열사 임원 물량(5만7318주)이 6개월 뒤 매각제한이 풀리지만, 당장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적어요.

권 전 회장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로써 지분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 소진세 현 대표이사도 전문경영인 입장에서 지분을 그대로 가져갈 확률이 높죠. 계열사 임원들 역시 퇴사를 하지 않는 이상 지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 밖에 우리사주조합 물량(116만주), 주식매수선택권 물량(20만9225주)도 고려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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