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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바이오, 토종미생물로 방사능 제거기술 특허

  • 2021.02.24(수) 08:00

토종미생물 활용해 세슘 반감기 100배 이상 단축
폐원전‧공장‧병원 등 방사능 제거…자연 생태계 회복 기대

바이오벤처기업 코엔바이오가 미생물을 이용해 방사능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코엔바이오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우리나라 전통 발효음식과 토종 미생물을 활용해 방사능 오염물질인 세슘을 제거하는 원천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세슘의 반감기는 자연적으로 30년가량 소요되며 현재 과학기술로는 인위적으로 줄이기가 불가능하다. 반감기는 방사능 물질이 반으로 줄어드는 기간을 말한다. 이에 세슘 관련 폐기물은 콘크리트 등으로 밀봉해 깊은 땅속에 매립하거나 흡착제 등을 이용해 분리‧처리되고 있다.

▲코엔바이오가 최근 특허받은 방사능물질 제거기술은 토종 미생물을 활용해 자연 상태보다 100배 이상 빠르게 세슘을 제거할 수 있다. [사진=코엔바이오]

코엔바이오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자연 상태보다 1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세슘을 제거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세슘을 초고농도인 5만 베크렐(Bq)로 오염시킨 물에 토종 미생물 11종을 투입한 후 감마선량의 저감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세슘의 반감기를 예측했다. 그 결과 세슘의 반감기가 30년에서 108일로 자연상태보다 약 1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무기염과 이중수소(Deuterium)를 첨가할 경우 효율이 더욱 높았다.

공생관계에 있는 다양한 토종 미생물들은 고준위 방사선에서도 잘 생존한다. 산화·환원 반응에 관계된 효소들을 분비하는 미생물들이 방사능 물질을 처리하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유해한 방사능 원소가 원래 자연계에 존재하는 다른 종류의 안전한 비방사능 원소로 자연 상태보다 빠르게 바뀌는' 일종의 생물학적 원소변환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폐원전이나 공장, 병원, 폐광 등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물질을 근본적으로 안전한 자연상태의 비방사능 물질로 빠르게 전환시킴으로써 자연 생태계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규진 대표는 "앞으로 추가적인 실증실험 및 현장테스트 등을 통해 방사능 물질 처리에 관한 기술의 완결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밖에 탈모치료 및 간·장기능 개선, 당뇨, 혈당치료 등 다양한 천연 신약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엔바이오는 김치에서 세계 최초로 류코노스톡 홀잡펠리 균주를 추출해 2020년 9월 식약처에 식품원료로 공식 등록한 바 있다. 이 균주는 발모촉진 및 성기능 개선 등에 대한 효능으로 국내‧외에서 10개 특허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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