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가성비 갑이었는데"…노브랜드버거도 올린다

  • 2022.08.16(화) 08:26

18일부터 가격 평균 5.5% 인상
비용 상승 부담…타사 대비 20% 저렴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신세계가 가성비를 앞세워 큰 인기를 끌었던 노브랜드버거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각종 비용 상승 압박 탓이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18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 사이드 메뉴, 음료 등 40여 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5.5%, 268원 상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프랜차이즈 운영을 위한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등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판매가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재료 가운데 소고기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정부의 할당관세 적용에 따라 일부 부담이 줄었다. 하지만 밀가루, 식용유 등의 가격(가격정보 종합 포털사이트 기준)은 전년 대비 각각 36.4%, 55.6%씩 급등했다. 

다만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를 유지하고 고객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버거 단품의 평균 판매가격은 4000원대로 유지한다. 타 버거 프랜차이즈의 유사 메뉴 대비 약 20% 저렴하다. 

이번 조정으로 노브랜드 버거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의 판매가격은 3700원에서 4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그릴드 불고기는 2200원에서 25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 공급처 다변화, 물류 및 시스템 효율성을 높여 가맹점에는 수익성을 보전하고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