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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김치 대표 브랜드 '종가'로 바꾼다

  • 2022.10.18(화) 09:09

기존 '종가집'에서 '종가'로 통합
글로벌 시장 및 MZ세대 겨냥
가상 모델 등 앞세워 마케팅 총력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대상이 김치 대표 브랜드를 기존 ‘종가집‘을 ’종가(JONGGA)’로 바꾼다.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의 신규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포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그동안 대표 김치 브랜드로 ‘종가집’과 글로벌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를 운영해왔다. 대상은 일관적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위해 나뉘어져 있던 국내외 김치 브랜드를 ‘종가’로 통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규 BI는 한국어로 ‘종가’, 영어로 ‘JONGGA’로 브랜드명을 표기한다.  상하로 기와 모티브의 육각형 형태를 더했다.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된 그래픽 패턴은 포기김치의 단면에서 영감을 받아 배추 사이 사이에 고춧가루와 양념이 섞인 모습을 표현했다. 여기에 한국 전통의 기하학 문양 중 빗금무늬 패턴을 차용했다.

‘종가(JONGGA)’의 새로운 BI와 패키지는 이달부터 주요 김치 제품 17종을 시작으로 별미 및 기타 김치 라인에 적용된다.

/사진제공=대상

대상은 ‘종가’의 브랜드 비전을 전 세계,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시대를 대표하는 김치 전문 브랜드’로 설정했다. ‘종가집’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생각이다.

대상은 X세대 이후 MZ세대에서 김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MZ세대는 김치 보관의 어려움과 김치 냄새 등을 불편하게 여겨 김치를 즐겨 찾지 않는 세대다. 김치를 한 끼 식사에 필수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종가’는 향후 주 소비층으로 성장할 MZ세대를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하기 위해 브랜드의 다양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다. 트렌드에 따라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는 김치 경험을 제시한다는 것이 ‘종가’의 목표다.

이에 따라 ‘종가(JONGGA)’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새로움을 개척하는(Pioneering) △전문적인(Professional) △정통의(Authentic)로 설정하고 통합 김치 브랜드의 신규 BI와 패키지 디자인을 공개했다.

대상 '종가'의 맛김치와 포기김치 / 사진제공=대상

아울러 대상은 ‘종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가상 모델 ‘호곤해일’을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호곤해일’은 가상 가족으로 호, 곤, 해일 3남매다. ‘호곤해일’ 남매는 지구를 이루는 요소들을 상징하는 하늘 ‘호(昊)’, 땅 ‘곤(坤)’, 바다 위에 돋는 해 ‘해일(海日)’에서 이름을 땄다.

‘호곤해일’ 3남매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가’ 리브랜딩 프로젝트의 콘텐츠 스토리텔러로 활동 중이다. ‘호곤해일’이 '종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종가 리브랜딩에 참여하는 과정을 담은 콘텐츠는 앞으로도 차적으로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될 계획이다.

한편 대상은 대표 김치 브랜드였던 '종가집'을 글로벌 김치 브랜드 ‘종가’로 운영하며 전 세계로 진출했다. 대상 종가의 김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달러에서 2021년 6700만 달러로 131%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국내 총 김치 수출액은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대상 관계자는 “전 세계에 공통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종가(JONGGA)’로 국내외 김치 브랜드를 통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로서 김치의 중심을 지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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