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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테라만 찾더라"…유흥 채널 판매량 50% '쑥'

  • 2022.10.19(수) 16:17

성수기 지역축제·대형행사 공략 주효
스푸너 등 다양한 음주 굿즈도 인기

하이트진로가 올해 코로나19 리오프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표 맥주 브랜드인 테라를 앞세워 지난 2년간 침체했던 유흥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이후 4년여 만에 30억병 넘게 팔린 테라를 앞세워 리오프닝 이후의 유흥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시장 성수기인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유흥채널에서의 테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 접점의 마케팅 활동과 각종 지역 축제의 부활이 테라 판매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힘입어 유흥채널에서 테라의 9월까지 누적판매량도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특히 테라 생맥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병맥주 판매량도 약 42% 증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시장을 회복했다. 생맥주 판매가 급증한 것은 올 여름 부산, 강릉 등 휴양지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이어간 데 더해 전주, 송도, 춘천 등 전국 각지의 대형 맥주 축제에 참여한 덕분이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엔데믹을 맞아 유흥시장 부흥을 위해 술자리 재미를 배가시키는 소비자 접점의 다양한 굿즈 프로모션을 적극 진행한 것도 주효했다. 스푸너를 다양한 컬러와 크기로 응용해 출시해 이슈몰이에 성공한 데 이어 9월에는 기존보다 3배 큰 대형 스푸너 '스푸너 맥스'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여럿이서 소맥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소맥 회오리를 보는 재미를 더하는 테라 타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브랜드 선호도 강화를 위해 독창적인 술자리 굿즈를 개발하고 타 분야와 경계를 두지 않고 이종업계간 컬래버레이션을 지속 시도해 다양한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가 지역 축제, 야외활동 등 소비자들의 일상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세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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