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스 시장이 크게 성장 중인 가운데 CJ프레시웨이도 발 빠른 대응으로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상반기 소스류 상품 유통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국내 소스 시장은 3조원 규모까지 지속 확대 중이다. 이에 발맞춰 CJ프레시웨이도 프랜차이즈 전용 소스, 대용량 완제 소스 등 맞춤형 상품을 내놨다.
전체 소스 판매량의 약 81% 규모를 차지하는 외식 경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소스류는 전통적으로 외식 사업장의 수요가 큰 편인데 다양한 지역의 가맹점이 같은 수준의 맛을 구현하고 복잡한 레시피를 간소화하는데 소스가 핵심 아이템으로 작용한다.
CJ프레시웨이는 일부 프랜차이즈 고객사를 대상으로 브랜드 대표 메뉴에 적용되는 전용 소스 레시피의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상품화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식장에서도 B2B 전용 소스 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상반기 급식 경로에 유통한 소스류 매출은 전년 대비 55% 늘었다. 급식장에서 완제 소스를 사용해 소스용 재료비를 절감하고 대량조리 업무 부담을 가중하는 식재료 전처리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비용과 인력을 효율화하기 위한 수요로 분석된다.
CJ프레시웨이는 소스류 상품의 전반적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자체 제조 상품을 확대하는 데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센트럴 키친(중앙 집중식 조리시설) 생산 제품의 유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하반기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PB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완제 소스류와 동남아식 요리용 라인업을 확대했고 해외 소비자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신개념 소스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