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 에스트라에 이어 블랙핑크 제니를 앞세운 헤라 제품 인기에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헤라는 지난달 31일부터 일본 도쿄 시부야의 대형쇼핑몰 '스크램블 스퀘어'에서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팝업 오픈에 이어 지난 1일에는 일본 최대 규모 뷰티 정보 플랫폼이자 멀티 브랜드 숍인 아토코스메(@cosme) 도쿄, 오사카점에 공식 입점했다. 일본 시장에서 블랙쿠션, 센슈얼 누드밤, 센슈얼 누드 글로스 등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헤라는 일본 시장 공식 진출 전인 올해 7월, 현지 유통사 및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300여 명이 참가한 VIP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를 통해 브랜드 대표 메이크업 룩과 루틴, 주요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특히 2017년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누적 판매량 856만 개를 돌파하며 한국 쿠션 브랜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블랙쿠션'과, 브랜드 앰버서더 블랙핑크 제니 룩으로 알려진 '센슈얼 누드 밤, 글로스' 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10월부터는 추가로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온라인 채널 입점도 확장할 예정"이라며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 전방위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현지에서 뉴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