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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에 무슨 일이…박현종 회장, 지주사 대표서 해임

  • 2023.11.06(월) 16:24

GGS, 박 대표 해임 결의
임금옥 bhc 대표도 해임
잇단 논란에 책임 물어

그래픽=비즈워치

bhc를 치킨업계 1위로 이끈 박현종 bhc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의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GGS는 bhc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GGS 이사회는 6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박현종 대표를 제외한 출석 이사 만장일치로 GGS 대표이사 변경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GGS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가 신임 GGS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는 이날 임금옥 bhc 대표의 해임도 결의했다. 임 대표의 자리는 이훈종 이사가 맡을 예정이다. bhc 대표이사 변경은 8일 bhc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그래픽=비즈워치

업계에서는 박 회장의 해임에 BBQ와의 잇단 소송과 갑질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모펀드에 인수된 외식업체가 점주들을 쥐어짜기하고 있다며 예시로 bhc를 들었다. 

윤 의원은 "bhc는 지난 2020년 기준 평균 차액 가맹금 지급 비율이 18%로, 경쟁 3사의 9%와 비교하면 2배에 달한다"며 "본사를 비판한 가맹점에 대해 보복성 계약 해지를 해 1억여 원의 징벌적 손해배상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제너시스BBQ와의 잇단 소송전도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사는 물론 박현종 회장 본인이 소송 당사자로 언론에 오르내리며 기업 이미지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GGS 이사회 관계자는 "악화되는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 및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 및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성장성을 추구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업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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