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성인 1명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67잔(2020년 기준)으로 세계 2위의 커피 소비국이다.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올해 약 8조6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커피 소비가 늘며 '카페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역대급 규모의 카페쇼가 개막했다.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개막한 '2023 서울카페쇼'에는 36개국 675개사 375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올해 행사는 팬데믹 이후 새로운 전환을 맞이한 카페 산업에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함께 새롭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행사는 카페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혁신 제품을 공개하는 '트렌드 언팩쇼 2024', 업계 히트 제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체리스 초이스', 세계 각국의 떠오르는 로스터리 카페가 참가하는 '커피앨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카페쇼 ESG'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본인에게 맞는 커피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총 73개의 로스터리 카페 중 개별 맞춤형 원두와 브랜드를 추천해준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지난해 나흘간 약 1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커피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었던 서울카페쇼가 올해는 더 큰 규모가 됐다"면서 "지난해보다 트렌디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올해 서울 카페쇼를 찾아 내년 트렌드와 앞으로의 카페와 커피 시장을 미리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