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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미국·일본 찍고 중국으로 간다

  • 2024.05.20(월) 09:33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활용 중국 본격 공략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 마케팅 적극 전개

/그래픽=비즈워치

에이피알이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본토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그 시작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인 '부스터 프로'다. 에이피알은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에이피알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공고히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부스터 프로’가 이달부터 중국 본토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부스터 프로’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로 현재 에이지알의 주력 제품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2022년 터음으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1분기 중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抖音·Douyin)에서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9위에 올랐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다.

에이피알의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이번 중국 시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뷰티 시장 내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할 계획이다. 중국은 전세계 뷰티 시장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중국의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은 2023년 기준 671억8000만달러(한화 약 91조7000억원)에 달한다.

홈 뷰티 디바이스를 향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가정용 미용기기(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소비자 인식이 ‘스킨케어 하이테크’ 제품으로 바뀌고 있다. 관련 시장규모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을 거듭해 2026년까지 213억 위안(한화 약 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중국에서도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들과의 협업을 다수 기획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그간 효과를 봤던 국내외 인플루언서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중국에서도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중국 역시 놓칠 수 없는 거대 시장”이라며 “국내외 소비자를 사로잡은 혁신 뷰티테크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 역시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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