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프로모션에서 2300%가 넘는 아마존 매출 성장 등 역대급 흥행을 선보이며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에이피알은 지난 11월부터 12월 초 사이 진행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프로모션에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을 통합해 약 3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분기 미국 시장 전체에서 거둔 매출의 70%가 넘는 금액을 블프 기간 동안 거둬들인 셈이다. 에이피알은 그간 미국의 전통적인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미국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에서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 홈 뷰티 디바이스가 매출을 견인했다. 메디큐브는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서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가 고루 인기를 끄는 모습을 보이며 전년 대비 2343% 성장을 이뤄냈다.
매출 성과 외에도 메디큐브는 K뷰티 브랜드로는 드물게 제품군이 아닌 메디큐브라는 브랜드 명이 검색어 상위로 올랐다. 또 10개 이상의 제품을 랭킹에 진입시켜 K뷰티 브랜드 중 산하 제품을 가장 많이 카테고리 순위에 올린 브랜드가 됐다. 특히 제로모공패드와 부스터 프로는 이번 아마존 행사 기간 내 토너&화장수 카테고리와 주름&항노화 디바이스 카테고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에이피알의 또다른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역시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 참여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대비 670%의 성장률을 보였고 대표 제품인 캐로틴 멜팅 클렌징 밤이 클렌징 크림 카테고리 2위, 카렌듈라 필 오프 팩이 필링 카테고리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의 글로벌 지향 사업 전략과 제품력, K뷰티를 향한 인기, 미국 유통 시장의 온라인 재편 등이 맞아 떨어지며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