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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삼계탕 고물가에 외식보다 간편식 잘나간다

  • 2024.07.15(월) 14:42

[스토리 포토]치솟는 물가에 집요리 인기

초복을 맞은 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가 복날 상품을 진열을 알리는 홍보 알림판을 게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가파른 물가 상승세 여파로 외식 삼계탕값이 오르면서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초복을 맞은 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는 집에서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 삼계탕 제품이 전진 배치되고 종류도 다양해졌다. 닭을 손질하고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식당에서 삼계탕을 사 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에 찾는 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삼계탕 가격은 1만7000원. 7년 전과 비교하면 20.6%나 올랐다.

초복을 맞은 15일 서울의 한 보양식 판매점에 많은 시민들이 입장을 위한 긴 줄을 서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올해 삼계탕 재료는 1인분에 약 8000원 수준으로, 작년보다 7.5% 하락했지만 외식 물가는 임대료, 인건비 상승으로 오히려 오른점도 간편식 인기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삼계탕(4인 가족 기준) 재료 7개 품목(영계·수삼·찹쌀·마늘·밤·대파·육수용 약재)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3만2260원으로, 1인분에 8065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전 대비 26.3% 오른 가격이지만, 지난해 가격인 3만4860원에 비해 약 7.5% 내린 가격이다.  

식품업계는 이를 겨냥해 보양식 가정간편식(HMR) 신상품을 내놓고 대형마트를 비롯한 편의점, 이커머스에서도 삼계탕 간편식 판촉전에 뛰어들고 있다.

초복을 맞은 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가 복날 상품을 진열을 알리는 홍보 알림판을 게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초복을 맞은 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가 복날 상품을 진열을 알리는 홍보 알림판을 게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초복을 맞은 15일 서울의 한 보양식 판매점에 많은 시민들이 입장을 위한 긴 줄을 서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초복을 맞은 15일 서울의 한 보양식 판매점에 많은 시민들이 입장을 위한 긴 줄을 서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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