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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가 먼저 찾았다…오리온 '꼬북칩' 유럽 진출

  • 2024.10.23(수) 07:42

내년 1월 유럽 판매…코스트코, 입점 제안
미국·호주 이어 유럽 시장 공략 발판

/그래픽=비즈워치

오리온 '꼬북칩(현지명 : 터틀칩스 ‘TURTLE CHIPS’)이 미국과 호주에 이어 이젠 유럽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오리온은 지난 9월 말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에 위치한 코스트코 31개 점포에 꼬북칩 초도 물량 공급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꼬북칩의 유럽 진출은 코스트코의 입점 제안으로 성사됐다. 

오리온은 우선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먼저 선보인다. 이후 현지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맛을 개발해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 사진=오리온

꼬북칩이 갖고 있는 독특한 맛과 모양, 독보적인 식감 등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됐다. 실제로 꼬북칩은 미국 시장에서 코스트코를 비롯해 최근 떠오르고 있는 유통 채널인 '파이브 빌로우', '미니소'까지 총 2000여 개 점포에 입점을 완료했다.

오리온 꼬북칩은 각 나라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맛을 통해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법인에서는 꼬북칩을 현지 생산해 판매하고 있고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등 20여 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7년 간 글로벌 누적 매출이 약 5000억원에 이르는 등 ‘K-스낵’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만큼 K-스낵 열풍을 유럽까지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초코파이에 이어 전 대륙을 잇는 ‘꼬북칩 스낵 로드’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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