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 브랜드를 선보이고 풀필먼트 사업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통합 풀필먼트 브랜드 ‘더 풀필(The Fulfill)’을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풀필먼트(Fulfillment)는 고객사의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까지 전 과정을 물류기업이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B2B(기업간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와 함께 B2B2C(기업간 거래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대상 서비스) 서비스를 아우른다. 기업은 물류 부담을 줄이면서 주문 마감 시간 연장, 도착보장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서비스에 브랜드를 도입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명에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풀필(fulfill)'에 유일함을 뜻하는 '더(The)'를 결합했다. 단순한 물류를 넘어 고객 비즈니스의 성장까지 함께하는 파트너사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CJ대한통운은 2020년부터 이커머스에 특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IT 시스템 기반의 통합 운영 플랫폼과 창고 설계·관리·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포함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각 업종 특성에 최적화된 520여개의 국내외 거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신선식품 전용 '용인 B2C 저온센터' △패션 상품 반품·양품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이천 B2C 2센터' △고가품 보안 체계를 갖춘 '여주 B2C 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B2B 고객을 위한 전용 거점도 지속 확장 중이다. 패션·뷰티 고객 대상으로 B2B2C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지스파크 양지', 생활소비재 전용 센터 '로지스파크 동탄' 등을 보유하고 있고 6~7월에는 생활용품 전담 '신흥리 허브', 커피 프랜차이즈 등에 최적화 한 '동곤지암 허브'도 문을 연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와 함께 라스트마일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당일·새벽·익일·휴일 배송 등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와 자체 배송 브랜드 '오네(O-NE)'를 결합할 경우 상품 구매자들은 자정 전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더 풀필 브랜드 론칭은 단순한 물류 대행을 넘어 고객사의 성공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산업별 특화 역량과 오네의 배송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CJ대한통운만의 풀필먼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