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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인도법인 '하브모어' 합병…2032년 매출 1조 목표

  • 2025.07.02(수) 10:10

2017년 인수한 빙과기업 흡수합병
인도 북·남·서부 아우르는 제과기업으로
푸네 신공장·빼빼로 생산 통해 성장 가속

그래픽=비즈워치

롯데웰푸드가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2017년 인수한 하브모어(Havmor Ice Cream)를 합병시키고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웰푸드는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하브모어는 롯데웰푸드가 2017년 12월 인수한 현지 빙과 기업이다. 지난해 7월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롯데 인디아가 하브모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마쳤다.

롯데웰푸드는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극대화 해 롯데의 '원 인디아(ONE INDIA)'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 인디아는 2032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낸다는 목표다.

이번 합병으로 롯데 인디아는 인도의 북부, 남부, 서부를 아우를 수 있게 돼 외형적 확장이 가능해졌다. 물류 및 생산 거점 통합으로 운영 효율화도 기대된다. 기존 롯데 인디아는 남부 첸나이와 북부 하리아나를, 하브모어는 서부 구자라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본사. /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생산력 확대와 롯데 브랜드 도입을 위해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700억원을 투자한 푸네 빙과 신공장은 지난 2월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돼지바(현지명 크런치)' 인도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달성했다. 또 하리아나 공장에 만들어질 '빼빼로' 첫 해외 생산기지도 올해 하반기 가동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생산을 위해 330억원을 투자했다.

통합 롯데 인디아는 푸네 신공장과 빼빼로 생산을 통해 올해 작년보다 15% 성장한다는 목표다. 올해 1분기의 인도 지역 매출(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 합산)은 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2905억원이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인도 시장 연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인도 최고의 종합 제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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