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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며느리에게 '시(媤)'라는 글자는?

  • 2015.09.25(금) 14:39

▲ TV 드라마 '별난 며느리' 포스터

 

'극한 알바!' 종갓집 맏며느리 가상 체험.

얼마 전 종영한 TV 드라마 '별난 며느리'에선 종갓집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돌 여가수와 종갓집 종부의 '한판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행복한 결말로 막을 내렸지만, 아이돌 여가수가 처음 종갓집에 갔을 땐 극한 알바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었죠.

요즘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시자(媤字)가 싫어서 시금치도 안 먹는다'는 말이 들리는 걸 보면 며느리와 시어머니, 또 시누이와의 관계는 여전히 어려운가 봅니다.

#아직 어색한 시어머니·시누이

삼성화재가 추석을 맞아 사내 임직원 30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명절에 가장 어색한 사이로 시어머니(19%)와 시누이(19%)가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동서지간(18%)도 쉽게 친해지기 어려운 사이로 꼽혔습니다. 사위에겐 역시 장인(15%)이 어색한 존재입니다. 한 직원은 "여자들이 주방에 갔을 때 장인과 단둘의 시간은 1분이 1시간처럼 길게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어색함이 덜한 거로 따지면 역시 시아버지와 며느리(10%), 장모와 사위(8%), 처남과 매형(6%)이네요.

 

 

#용돈 드리고, 고스톱 잃어드리고

시댁이나 처가댁에 갈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용돈과 선물(49%)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머니 사정은 안 좋은데, 이번엔 얼마나 드려야 할지 참 고민이 많나 봅니다.

 

 

그다음 고민이 흥미롭습니다. "왜 가라고 안 하시지?" 돌아올 타이밍(14%)을 말합니다. 옷차림(11%)도 신경을 안 쓸 수 없습니다.


며느리나 사위로서 부모님께 사랑받기 위해 한 노력의 1위도 용돈(33%)입니다. 음식 장만(23%)과 심부름(14%)도 본인의 노력이라고 답했네요.

한 직원은 "용돈을 듬뿍 드리느라 현금서비스까지 받아봤다"고도 합니다. "고스톱 칠 때 일부러 잃어드렸다"는 직원도 있습니다.

 


#"사촌이 연봉을 많이 받는다더라"

"누구네는 삼성에 들어갔다던데"

부족하나마 용돈까지 드렸는데, 명절 대화 자리에서 '다른 사람의 높은 연봉'(21%)이 대화 주제로 오르면 참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자녀 문제(18%)와 정치(18%), 종교(15%)도 피하고 싶은 대화 주제로 꼽힙니다.

 


"누구 조카가 이번에 어느 대학에 갔다"느니, "애들은 영어유치원 안 보내느냐"느니, 자녀 문제 역시 비교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유쾌하지 않은 주제인가 봅니다.

정치와 종교 문제는 자칫 즐거워야 할 명절이 '논쟁의 장'으로 바뀔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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