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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4곳은 1년내 문 닫는다

  • 2015.12.23(수) 12:01

문 닫는 기업 대부분은 영세업체

기업 10곳 중 4곳은 1년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을 살아남았다고 해도 5년까지 버티는 기업은 10곳 중 3곳도 채 되지 않았다.

 

또 매년 새로 생기거나 없어지는 기업의 대부분은 1인 기업이거나 매출액 5000만 원 미만의 영세한 기업들이 대부분이었다.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1년 길게는 5년도 버티기 힘든 실정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4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활동기업의 1년 생존율은 60.1%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1~3년 생존율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5년 생존율은 29%로 전년보다 1.9%포인트나 떨어졌다. 기업 10곳 중 7곳은 5년내 문을 닫는다는 얘기다.

 


운수업, 제조업 등의 생존율은 높은 반면 숙박음식업, 예술스포츠여가 쪽은 1년 생존율과 5년 생존율이 모두 최하위 수준이었다. 숙박음식업과 예술스포츠여가의 1년 생존율은 각각 55.6%, 54%에 불과했다. 5년 생존율도 각각 17.7%, 14.3%로 가장 낮았다.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생기기도 많이 생겼고, 없어지기도 가장 많이 없어진 업종이기도 하다. 지난해 신생기업은 도소매업(25.8%), 숙박음식점업(20%), 부동산임대업(19.5%) 순으로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전년도인 2013년도 소멸 기업은 도소매업(29%), 숙박음식점업(21%), 부동산임대업(16.4%) 순으로 나타났다. 소멸기업 수로는 숙박음식점업이 2만2000개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임대업이 1만5000개로 집계됐다.

 


새로 생기거나 없어지는 기업은 모두 매출액 5000만 원 미만이거나, 1인으로 운영되는 영세한 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신생기업은 5000만 원 미만 규모의 기업이 전체의 71.1%를 차지했고, 전년도에 소멸한 기업도 5000만 원 미만에서 전체의 75.5%를 차지했다.

종사자 규모로 볼 때 신생기업은 1인 규모가 전체의 89.%4나 차지했다. 신생기업 중 1인 기업 수도 전년보다 8만 5000개나 늘어났다. 소멸기업 역시 1인 규모에서 전체의 92.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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