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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하나은행, 핀테크 '광폭행보'

  • 2016.07.18(월) 10:42

스타트업 7곳과 상생협약...삼성전자와도 전략적 제휴

KEB하나은행이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잇달아 업무 협약을 맺고 핀테크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5일 KEB하나은행 '1Q Lab'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7곳과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1Q Lab 3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스타트업은 ▲센스톤(대표 유창훈/ 정보보안)과 ▲핀다(대표 이혜민·박홍민/ 금융상품 플랫폼) ▲인크(대표 고훈/ 크라우드펀딩) ▲뉴로다임(대표 고영남·김욱/ 인공지능) ▲플라이하이(대표 김기영/ 블록체인) ▲빌리(대표 주홍식·유범령/ P2P 대출) ▲루프펀딩(대표 민충기/ P2P대출) 등이다.

'1Q Lab'은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6월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다. KEB하나은행이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사업 모델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외부 투자기관과 연계한 매칭펀드를 만들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스타트업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경영컨설팅과 법률, 특허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멘토단을 활용해 핀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비대면 채널 경쟁의 핵심영역인 자산관리과 혁신 인증 그리고 새로운 금융 플랫폼의 원천 기술로 떠오르는 블록체인, 빠르게 성장 중인 P2P 대출, 크라우드 펀딩을 '1Q Lab 3기'를 통해 확보해야 할 타겟 기술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KEB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오후 종로구 청진동소재 그랑서울 19층 KEB하나은행 '1Q Lab'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7곳과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EB하나은행은 같은 날 삼성전자와 '신규 핀테크 기술 발굴 및 글로벌 진출 협업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다양한 핀테크 기반 금융서비스를 위한 공동 연구는 물론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핀테크서비스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신개념 모바일 인증서비스와 포인트 사업 제휴, 지급 결제 등 다양한 금융 영역에서 신기술이 접목된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금융권 최초 그룹 통합멤버십으로 8개월 만에 500만 회원을 돌파한 하나멤버스가 앞으로 신개념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이번 제휴가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도 "이번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아시아 주요 은행과 포인트 교환과 상호 제휴처 공동 이용 제휴 등을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좌)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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