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이 있죠?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ATM도 정작 필요할 땐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금융감독원이 캐시백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앞으로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사면서 현금도 함께 인출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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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산대에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끝
캐시백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계산대에서 결제하면서 직원에게 현금을 인출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곧바로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 반드시 물건을 사면서 이용해야 하며, 물품 결제 없이 현금만 인출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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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 서비스는 체크카드, 현금IC카드, 모바일 선불 충전 카드, 신용카드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 계좌에서 하루에 한 번만 인출할 수 있으며, 10만 원 한도 내에서 가능합니다.
여러 장의 카드를 쓰더라도 모두 한 계좌에 연결돼 있으면 전체 카드를 합산해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합니다.
편의점, 마트 등 결제 단말기를 갖춘 유통업체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시간은 가맹점의 본점 영업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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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 서비스는 오는 4분기에 시범 운영을 시작합니다. 4분기부터는 위드미, GS25 등 편의점 두 곳에서 체크카드를 통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년 1분기부터는 대형 마트에서도 현금 인출을 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한 카드 종류가 늘어납니다.
은행권은 금융결제원의 현금IC카드 공동 결제망을 통해 캐시백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상거래시스템(FDS)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유통업체도 현금 도난에 대비해 CCTV와 보안업체 출동 서비스, 책임보험 가입 등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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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집에서 멀리 있는 은행 영업점이나 ATM까지 갈 필요 없이 동네 편의점과 마트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900~1300원의 높은 수수료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캐시백 서비스는 ATM보다 유지 비용이 덜 들어가 수수료도 더 낮게 부과될 예정입니다.
ATM 찾느라 허둥대지 마시고 집 앞 편의점에서 현금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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