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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편의점 계산대에서 현금 찾으세요

  • 2016.10.03(월) 12:00

갑자기 상가집을 가게 된 직장인 최수아 씨. 조의금으로 낼 현금이 필요했던 최 씨는 근처에서 ATM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ATM은 보이지 않았고, 30분을 헤맨 후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이 있죠?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ATM도 정작 필요할 땐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금융감독원이 캐시백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앞으로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사면서 현금도 함께 인출할 수 있게 됩니다.


◇ 계산대에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끝


캐시백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계산대에서 결제하면서 직원에게 현금을 인출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곧바로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 반드시 물건을 사면서 이용해야 하며, 물품 결제 없이 현금만 인출할 수는 없습니다.


캐시백 서비스는 체크카드, 현금IC카드, 모바일 선불 충전 카드, 신용카드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 계좌에서 하루에 한 번만 인출할 수 있으며, 10만 원 한도 내에서 가능합니다.

 

여러 장의 카드를 쓰더라도 모두 한 계좌에 연결돼 있으면 전체 카드를 합산해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합니다.

편의점, 마트 등 결제 단말기를 갖춘 유통업체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시간은 가맹점의 본점 영업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 위드미, GS25부터 이용 가능

캐시백 서비스는 오는 4분기에 시범 운영을 시작합니다. 4분기부터는 위드미, GS25 등 편의점 두 곳에서 체크카드를 통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년 1분기부터는 대형 마트에서도 현금 인출을 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한 카드 종류가 늘어납니다.

은행권은 금융결제원의 현금IC카드 공동 결제망을 통해 캐시백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상거래시스템(FDS)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유통업체도 현금 도난에 대비해 CCTV와 보안업체 출동 서비스, 책임보험 가입 등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집에서 멀리 있는 은행 영업점이나 ATM까지 갈 필요 없이 동네 편의점과 마트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900~1300원의 높은 수수료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캐시백 서비스는 ATM보다 유지 비용이 덜 들어가 수수료도 더 낮게 부과될 예정입니다.

ATM 찾느라 허둥대지 마시고 집 앞 편의점에서 현금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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