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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저축은행·BNP파리바 CEO 3연임 성공

  • 2018.03.06(화) 16:58

신한금융 계열 CEO 6명중 5명 연임
제주은행장에 서현주 신한은행 부행장

▲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올해 임기가 끝나는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CEO 6명 중 5명이 연임에 성공했다. 제주은행만 은행장이 서현주 전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교체됐다.

6일 신한금융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그룹사 대표이사 후보를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달 임기 만료되는 6명의 자회사 CEO 가운데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등 5명은 연임 내정됐다.

이중 2015년 대표이사에 선임된 민정기 사장과 김영표 사장은 지난해 연임에 이어 올해 3연임에 성공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일년전보다 각각 30% 이상 증가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CEO 중에서 우수한 경영성과와 조직관리 역량을 보인 CEO가 연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은행 은행장은 서현주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서현주 내정자는 신한은행에서 영업기획그룹장, 개인그룹장, 마케팅그룹장을 역임한 리테일 금융 전문가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올해 새로 출범한 제주은행을 이끌어갈 추진력을 고려해 리테일 금융업에 대한 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서 전 부행장이 추천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베트남은행 신동민 법인장도 상무급 경영진으로 승진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장기근무가 불가피한 해외법인장들은 기존에는 그룹 경영진으로서 경력을 인정받지 못해왔다"며 "앞으로 자회사의 요청이 있는 해외법인장은 그룹 차원에서 경영진으로서 경력을 인정받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또 신한생명 부사장으로 임보혁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임 전 부사장은 재무, 리스크 전문가로 최근 보험업 제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천됐다.

후보들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 사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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