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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5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

  • 2018.10.24(수) 09:58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23일 호주에서 5억 호주달러(미화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 표시 채권이다. 수출입은행은 2012년 호주시장에 진출해 지난 7년 동안 해마다 채권발행에 성공했다. 아시아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한 성과다.

 

이번에 발행한 캥거루본드는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이다. 변동금리 캥거루본드를 발행할때 기준금리인 호주 스왑금리(BBSW:Bank Bill Swap Rate)에 0.95%를 가산한 수준에서 발행됐다. 이는 한국계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캥거루본드중 역대 최저금리다.

 

채권 발행에는 32개 투자자가 참여해 총 7억 호주달러 주문을 기록했다. 지역별 투자자(배정 기준)는 아시아 51%, 호주 41%로 호주 역내 투자자 주문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입은행은 채권 발행에 앞서 호주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는데 호주 투자자들이 한국물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무역분쟁과 신흥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안정한 금융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보수적으로 알려진 호주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미국 달러화와 함께 호주달러 등 틈새시장도 적극 활용해 자금조달 기반을 다변화하고 적절한 시점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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