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WM(자산관리)·글로벌·CIB(기업투자금융)·디지털 부문 등 4대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설립한다.
1일 우리금융은 그룹사별로 운영 중인 4개 사업부문을 그룹에서 통합 관리하는 사업총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WM총괄(은행·카드·종금), 글로벌총괄(은행·카드), CIB총괄(은행·종금), 디지털총괄(은행·카드)에는 각 사업을 주도할 계열사들이 참여한다.
올해 초 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의 조직체계는 경영기획본부,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등 3개 본부로만 이뤄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설립 초기엔 지주사 준비에 중점을 뒀다"며 "지주사 설립 6개월이 지난 지금은 지주사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또 우리금융은 경영기획총괄 아래에 연금기획부를 신설했다. 퇴직연금 사업을 고객수익률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다. 준법지원부 아래에는 자금세탁방지팀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