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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노조 총파업 취소…"상황 변했다"

  • 2019.07.15(월) 16:06

4월 결의했던 총파업 결정 취소
노조 "정치권 관심…당국도 양보할 것"

▲ 15일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장에서 6개 카드노조 합동대의원회가 열리고 있다.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가 총파업 결의를 취소했다.

6개(신한·KB국민·BC·롯데·우리·하나) 카드사노동조합은 15일 오후 2시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합동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 4월 총파업 결정을 취소했다.

지난 4월8일 카드노조는 ▲대형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하한선 마련 ▲레버리지배율 차별 철폐 ▲부가서비스 축소 즉각 시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요구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나선다고 결의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카드 가맹점수수료 개편방안이 카드사의 수익성을 악화시켜 카드노동자들을 실직으로 내몰고 있다는 문제제기에 따른 결정이었다.

이후 카드 노조 반발이 계속되자 정치권 등이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6월17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농성중에 천막에 방문해 이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하기도 했으며, 국회 정무위원회 고용진 의원은 수수료하한제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당국도 일단은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이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와 부가서비스 축소를 검토하는 등 상황이 변했다는 게 카드노조 측의 진단이다.

카드노조 관계자는 "향후 국회 및 정부의 입장 변화를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여전법 통과 및 정부 당국의 대응을 지켜보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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