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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리그테이블]JB 님(NIM) 부러운 BNK·DGB

  • 2019.11.12(화) 10:02

BNK·DGB금융, NIM·ROE 하락세
JB금융, 지방금융중 나홀로 선전
"내년 NIM·ROE 더 떨어질 듯"

지방금융사가 올 3분기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에서 엇갈린 결과를 내놨다. BNK·DGB금융은 순이자마진(NIM)·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한 반면 JB금융은 나홀로 선전했다.

NIM은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산을 운용해서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다.

BNK·DGB금융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3분기 1.97%로 전분기(2.05%)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전년동기(2.22%)와 비교하면 하락폭이 더 크다.

BNK금융 관계자는 "7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되고 우량대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대출채권수익률 낙폭 확대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부산은행의 NIM은 3분기 2.03%로 전분기(2.10%) 대비 0.07%포인트, 전년분기(2.30%) 대비 0.27%포인트 떨어졌다. 경남은행도 1.90%로 직전분기(1.98%)보다 0.08%포인트, 작년 3분기(2.12%)보다 0.22%포인트 낮아졌다.

DGB금융지주에 소속된 대구은행도 3분기 NIM이 2.02%로 작년부터 하락세다. 지난 2분기 2.13%, 전년동기 2.25%를 기록했으며 각각 0.11bps, 0.23bps 하락했다.

DGB금융은 그룹 NIM 수치는 아직 산출 전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그룹 NIM을 따로 산출하진 않지만 DGB캐피탈 NIM 3.28%이기 때문에 은행보단 그룹 NIM 수치가 확실히 더 높다"며 "그룹 합산할 경우 수치는 더 높고 하락폭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JB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하락폭을 최소화했다. 3분기 NIM 2.77%로 지난 2분기(2.78%) 대비 낮아졌지만 전년 동기(2.74%)와 비교하면 0.03%포인트 올랐다.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선방했다.

JB금융 자회사인 전북은행은 3분기 2.50%로 지난 2분기(2.49%)와 작년 3분기(2.36%)보다 높아졌다. 반면 광주은행은 3분기 2.44%로 전분기(2.48%)와 전년동기(2.53%)보단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않았다.

JB금융 관계자는 "위험조정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성장과 NIM 관리에 주력한 점이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JB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방금융사 중 최고 수준을 보였다. 자기자본이익률(ROE)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이익 창출력 지표다.

JB금융은 올 3분기 누적 ROE 11.8%로 전년 동기(11.07%)보다 0.71%포인트 높아졌다. JB금융 누적 ROE 수치는 ▲2016년 6.5% ▲2017년 7.8% ▲2018년 9.1%을 기록했다.

BNK·DGB금융은 하락세다.

DGB금융은 지난 2분기부터 수치가 떨어졌다. 1분기 9.49%를 기록했지만 2분기 9.11%에서 3분기 8.11%로 앞자리가 바뀌었다. 작년 3분기에는 9.09%였다.

BNK금융도 3분기 누적 ROE 8.92%로 2분기(9.01%)보다 0.09%포인트 떨어졌고 전년동기(9.73%)보다 0.81%포인트 하락했다.

내년에는 기준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은행의 NIM도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일 '2019년 금융동향과 2020년 전망' 세미나에서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은 "내년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올해보다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장금리가 1%포인트 하락하면 순이자마진은 평균 6~9bp 하락했다는 것이다.

JB금융 이외 대부분 지방금융사가 ROE 8%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6%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준수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지방은행이 3분기까지 기록한 ROE 수치도 내년엔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도 "저희 연구소는 ROE 기준 6%대 중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은행 수익성 같은 경우 올해 대비해서 빠르게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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