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기업 피플펀드는 15일 올해 상반기 2413억원의 대출을 취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65%나 늘었으며, P2P금융 기업 중 가장 큰 취급액이다. 특히 P2P금융 개인신용대출 부분에서 대출잔액 기준 시장점유율 58%를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지난 2016년 관련 상품 출시 후 꾸준히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하고 사용성 개선 과정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고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단순 대출취급액이 늘어난 것은 물론 건전성 관리 역시 잘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 피플펀드의 종합 연체율은 P2P금융 업계에서 유일하게 5%를 밑돌았다. 부실률이 높은 PF 및 부동산 영역에 대한 사업 재편과 함께 개인신용대출의 핵심 역량인 신용평가모형 개선 덕분이다.
게다가 피플펀드 개인신용대출은 고객 평균 신용등급이 4.7(KCB 기준)로 중신용자에 집중했음에도 6월 말 연체율 0.75%에 불과했다. 은행 연체율(0.44%)보다는 다소 높지만 중신용자 대출시장에서 경쟁하는 저축은행(4.1%)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매월 5만 명씩 누적되고 있는 심사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체 신용평가모형은 중신용자들의 상환 능력 평가에 있어 높은 신뢰도로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를 비롯해 P2P금융 업권 내 다양한 사건사고로 악재가 많았음에도 리스크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들은 물론 기관투자자들에 인정을 받으며 빠르지만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달 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내부관리를 통해 투자자와 대출자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금융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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