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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레이더]기준금리 동결 전망…금통위 주목

  • 2021.04.11(일) 08:30

15일 금통위…내수회복 부진에 기준금리 동결할 듯
이주열 경기 진단도 관심…내달 GDP 수정치 가늠자

이번주 금융시장은 주 중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입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경기지표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수출관련 지표이고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인 만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11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0.5%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수출관련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내수는 가시적으로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장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오면서 회복 속도가 더뎌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단 금통위는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진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금통위는 경제 회복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힌 바 있다.

가계부채도 여전한 고민거리다. 금융권 가계 대출 금리가 최근 국고채금리를 따라 동반 상승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마저 올릴 경우 가계의 이자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한은 역시 시장금리가 1%상승하면 가계 이자부담이 연 12조원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특히 한은이 다음달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현 경제상황에 대해 어떠한 판단할지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추가경정예산의 신속 집행을 예고한 만큼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에 대해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이 외 미국은 같은날(현지시간) 3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지표를 발표하며 중국은 16일 1분기 GDP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양 국가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국제 금융시장 역시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이번주 한국은행 및 주요국 경제지표 일정이다.

12일
한국은행 : 2020년 단기금융시장 리뷰,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14일
한국은행 :2021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2021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

15일
한국은행 :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 3월 소매판매, 3월 산업생산

16일
중국 : 1분기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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