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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시장 안정 조치 지속"…계엄사태 후 RP 14조 매입

  • 2024.12.11(수) 09:41

F4 "불확실성 여전…충분히 대응할 것"
최상목 부총리-미 재무장관 화상면담
"우리 경제시스템 굳건…긴급체계 작동"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시장 안정 및 대외소통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선 시장 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대응해 나가겠단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계엄사태 이후 닷새 동안 환매조건부증권(RP) 14조원을 매입하면서 단기 유동성을 공급했다. 

(사진 왼쪽부터)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사진=기획재정부

최 부총리는 11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탄핵 소추안 폐기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외환·금융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매일 F4회의를 열고 있다.

지난 10일 주식시장은 기관·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최근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4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4일 이후 한은이 RP 14조원을 매입해 단기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한은은 시장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유동성 무제한 공급, 채권시장안정펀드 및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등 시장안정조치들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관련기사 : 한국은행, 비정례 RP매입으로 단기 유동성 공급(12월4일)

참석자들은 최근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외소통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최 부총리는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화상면담을 통해 "한국 정치·경제를 포함한 모든 국가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특히 경제 부문의 경우 우리 경제 시스템이 굳건하고 긴급 대응체계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주요 신평사 컨퍼런스콜 △기관투자자 간담회 △국내 외국계은행 대표 간담회 △해외 투자은행(IB) 딜러·애널리스트 컨퍼런스콜 등 적극적인 대외소통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관련기사 : 모건스탠리‧JP모건 만난 이복현, "한국경제 펀더멘털 믿어달라"(12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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