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F4회의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1500원에 근접했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50원선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 오른 2533.24로 시작해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환율이나 코스피지수가 다시 흔들릴 가능성은 농후한 상황이다.
최 대행은 "각 기관이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점검·대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밸류업 세제 지원,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도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