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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엘이디 돈 되나… 이화영 회장 일가 무한애정

  • 2013.07.03(수) 10:47

2년만에 22억 추가 출자…지분 15.1%로 확대
본격적 매출 발생 없어…자본잠식률 57% 달해

이화영 유니드 회장 일가(一家)가 계열사 유니드엘이디에 대해 변함없는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설립 당시 22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사재(私財)를 들였다. 

3일 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OCI그룹 계열 유니드엘이디는 최근 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통해 141억원(발행주식 582만주·발행가 액면 5000원)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임원들과 기타주주들이 일부 실권하면서 당초 계획 150억원에는 다소 못미쳤지만 94%의 청약률로 비교적 무난히 마무리됐다.

최대주주인 유니드는 배정금액 75억원을 전액 출자했다. 유니드는 OCI그룹 계열사로 묶이지만 사실상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둘째 동생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 몫으로 분류되는 계열사다. 이 회장이 최대주주(64.3%)로 있는 OCI상사도 41억원을 청약했다. 

특히 이 회장 일가도 자신들의 몫에 대해 실권 없이 전원 참여했다. 유니드엘이디는 2011년 4월 설립 당시 이 회장과 직계가족들이 직접 출자해 향후 성장성에 대해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던 곳이다. 자본금 150억원 중 22억원 가량의 출자가 이뤄져 증자 전까지 14.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 

2년 만에 다시 실시된 유니드엘이디 증자에서 이 회장 일가는 설립 때와 마찬가지인 22억원을 댔다. 이 회장 3억원, 부인 이은영씨 4억원, 아들 이우일씨 5억원, 딸 이희현씨 4억원 등이다. 또한 이 회장의 사위로서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한상준 유니드 전무도 6억원을 출자했다. 일부 주주들의 실권으로 일가들의 지분도 15.1%로 다소 높아졌다.

유니드엘이디는 가성칼륨, 탄산칼륨, 염산 등의 화학제품 생산업체 유니드가 LED 기초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및 웨이퍼 생산을 위해 설립된 계열사다. 아직은 사업이 안정궤도에 들어가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계속해서 비용이 들어가는 탓에 자본금이 지속적으로 잠식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6억원에 불과한 유니드엘이디는 2011년, 2012년 각각 23억원,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게다가 차입금(195억원)으로 인한 이자비용도 만만찮아 순손실은 27억원에서 58억원으로 불어났다. 올 1분기에도 매출 5280만원에 적자규모는 11억원에 달했다. 이로 인해 결손금이 85억원(2012년말 기준)으로 늘어나면서 자본잠식비율이 57%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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