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는 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제47회 연례총회를 개최하고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세계철강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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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에서 3회 이상 회장을 배출한 나라는 일본(9회), 미국(8회), 독일(3회)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정준양 회장은 지난 2009년 세계철강협회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오다가 작년 부회장으로 올랐고 올해 2년 만에 회장에 피선됐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 회장은 러시아 세베르스탈의 알렉세이 모르다쇼프(Alexey Mordashov)다. 정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4년 10월 총회까지다
한편, 정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회장의 자격으로 다음달 중국 광저우에서 중국철강공업협회(CISA)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중국 자동차강판 세미나의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바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활동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구다.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한 뒤 현재 전 세계 철강생산의 약 85%를 차지하는약 170개 철강사, 관련협회, 연구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