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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포터, 이유 있는 '베스트셀링카'

  • 2014.04.01(화) 17:34

그랜저·아반떼·쏘나타 등 제쳐..모닝은 3위

여전히 살림살이가 팍팍하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아직도 한겨울이다. 지난 1분기 국내 베스트셀링카 집계 결과는 이런 현상을 그대로 반영한다.
 
1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베스트셀링카(버스 제외)는 현대차의 소형 트럭인 포터가 차지했다. 포터는 지난 1분기동안 총 2만4512대가 판매됐다. 볼륨(대량 판매 차종)카의 대명사인 그랜저와 아반떼, 쏘나타 등도 제쳤다.
 
▲현대차의 소형트럭 포터가 1분기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포터는 '불황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소형트럭의 판매가 증가한 것은 그만큼 아직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나아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사실 포터와 같은 소형 트럭은 이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큰 시장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비록 승용차만큼은 아니지만 수요층이 탄탄했다. 자영업이나 택배용으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포터의 판매 증가는 곧 불황을 의미하기도 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푸드트럭'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호떡, 어묵 등 간단한 음식을 제조해 판매하는 푸드트럭으로 포터는 인기다. 경쟁 차종보다 힘과 연비가 좋고 더 많은 물품을 실을 수 있다.
 
그동안은 포터와 같은 소형트럭을 푸드트럭으로 개조하는 것은 불법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1인 자영업자들이 늘어나자 정부는 일반 화물차의 푸드트럭 구조변경을 합법화하기로 했다. 포터가 푸드트럭으로 변신하는 데에 법적인 제약이 없어진 셈이다.
 
현대차의 포터는 작년에도 전년대비 5.4% 증가한 9만209대가 판매됐다. 지난 2012년 잠시 판매가 주춤했지만 작년부터 다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이미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2만1899대)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불황이 지속되면서 창업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포터와 같은 소형 트럭은 이런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말했다.
 
포터에 이어 그랜저가 2위를 차지했다. 그랜저는 1분기에 총 2만3633대가 판매됐다. 대표적인 준대형 세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현대차가 선보인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도 주목을 받고있다.
 
3위는 작년 아깝게 연간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놓친 기아차의 모닝이 차지했다. 모닝은 1분기에 총 2만2569대가 판매됐다. 경쟁 모델인 한국GM의 스파크(7위, 1만4669대)를 큰 차이로 제쳤다. 여전히 엔트리카나 세컨드카로 인기가 높다.
 
4위는 현대차의 SUV 모델인 싼타페였다. 싼타페는 총 2만999대가 판매됐다. 5위는 작년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던 현대차 아반떼(1만9211대)였다. 이어 쏘나타(1만4669대), K5(1만2909대), K3(1만2073대), 스타렉스(1만2073대)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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