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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독일 최대 ESS사업 뚫었다

  • 2014.09.21(일) 11:03

독일 펠트하임에 설치..2천가구 1일 사용 규모
'신재생+ESS' 시장 공략 유리한 고지 선점

LG화학이 독일 최대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LG화학은 22일 독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에너기퀠레(Energiequelle GmbH)사의 ESS 구축사업에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최대 규모인 10.8MWh(메가와트)급으로, 해당지역의 약 2000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올해 말까지 독일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주 펠트하임(Feldheim)에 구축하고 있는 ESS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하고, 내년 1분기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펠트하임은 친환경 발전원으로만 전기와 난방 등에 사용하는 에너지를 자급하는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ESS는 풍력과 바이오매스, 태양광 등 환경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 후, 안정화시켜 전력망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 펠트하임 ESS 개념도(자료: LG화학)

 

LG화학 측은 이번 수주로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결합한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ESS가 융·복합된 차세대 전력체계) 시장 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도서지역, 오지·사막지역이 많거나 독일처럼 탈원전을 추진하는 여러 국가에서 마이크로그리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권영수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너지의 미래를 LG화학 배터리를 통해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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